브랜드 시대에 샐러리맨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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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주소 시즌2.5 / Vol.24 Vol.24 휴먼브랜딩 (2012년 03월 발행)

우리나라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이상하게도 몇 시간 혹은 몇 분의 결혼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무수한 노력을 하지만, 막상 평생 함께 할 사람과의 결혼 생활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혼 외 또 다른 인륜지대사라고 할 수 있는 취업도 스펙을 쌓고 입사하는 것에만 목숨을 걸뿐 직장 생활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다. 결혼만 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취업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의 근원은 도대체 어디일까? “튀지 말고 적당히 눈치껏 대세를 따르라!” 나는 우리나라 직장에 존재하는 악의 축이 있다면 바로 이 ‘줄서기’라고 생각한다.

어느 샐러리맨의 죽음

우리나라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이상하게도 몇 시간 혹은 몇 분의 결혼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무수한 노력을 하지만, 막상 평생 함께 할 사람과의 결혼 생활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혼 외 또 다른 인륜지대사라고 할 수 있는 취업도 스펙을 쌓고 입사하는 것에만 목숨을 걸뿐 직장 생활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다. 결혼만 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취업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의 근원은 도대체 어디일까? “튀지 말고 적당히 눈치껏 대세를 따르라!” 나는 우리나라 직장에 존재하는 악의 축이 있다면 바로 이 ‘줄서기’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관점에서 보자면 이렇게 줄서기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조직 내의 암적인 존재와도 같다. 그들은 조직 내에서 무한 증식으로 권력을 확대해가며 브랜드의 생명을 서서히 소멸시킨다. 이처럼 시장에서 소멸하는 브랜드를 살펴보면 외부보다는 내부적 요인, 즉 암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가 몇 사람에 의해서 죽어가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개인이 회사의 업무 때문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다. 1993년 나의 첫 직장은 어느 대기업 해외 수출 사업부였다. 10년을 다니고 싶었지만 11개월 만에 사표를 쓰고 나왔다. 그 이유는 내가 입사하자마자 출세 가도를 달리던 모 과장님이 갑자기 간경화로 돌아가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옆 책상에서 근무하던 또 한 명의 과장님이 간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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