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래텀_5. 잡스의 궤도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2.5 / Vol.31 애플 코드와 씨드 (2013년 06월 발행)

“스컬리, 인간 자체는 처음부터 결핍된 상태예요. 계속 성경을 예로 들게 되네요. 창세기에 나와 있는 인간의 창조과정만 봐도 결핍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에 의해서 이브는 모든 만물이 창조된 후에 마지막에 창조된 창조물이죠. 그녀의 임무는 아담을 돕는 일이에요. 돕는 일은 말 그대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도와야 하죠. 이브는 아담의 옆에 있는 돕는 자예요. 즉, 스마트폰은 우리의 신체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돕는 기계인 거예요.” “멀더, 설마?” “안드로이드라는 말은 ‘인간에 가까운’이라는 뜻이잖아요. 원래 이브의 다른 말입니다. 사람이 혼자 하는 일을 돕는 것이 바로 이브의 일이죠. 사람은 뭔가 부족하게 만들어졌고, 그 부족한 것을 채우거나 돕기 위해서 만나거나 만듭니다.”

멀더와 스컬리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사기 위해서 명동 매장에 줄을 선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멀더는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 줄을 따라가면서 사람들을 관찰했다. 스컬리와 안나는 건너편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멀더를 지켜보고 있었다. 스컬리는 안나를 보면서 무엇인가를 말하려다가 망설였다. 안나는 그런 스컬리를 보면서 말했다.

 

“박사님, 말씀하세요.” 안나가 말했다.

 

“어떻게 알았어요?” 스컬리는 물었다.

 

“한국에 척 보면 안다는 말이 있어요. 눈만 보면 알 수 있죠.” 안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거울 신경을 말하는 건가요?” 스컬리가 물었다.

 

“글쎄요. 그런 건 잘 몰라요. 저는 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예비 소설가예요.”

 

“그래요? 안나 씨가 쓴 소설이 있나요?”

 

“아직 책은 없고 작은 신문사에 연재하고 있어요.”

 

“그래요? 읽고 싶네요!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요?”

 

“아마도요. 있을 거예요.”

 

“저녁에 알려 주세요. 읽어보고 싶네요.”

 

“네, 그럴게요. 그런데 멀더 연구원님은 지금 어떤 걸 하는 거예요?”

 

“아마 패턴을 찾고 있을 거예요. 애플을 좋아한 사람들의 특별한 규칙을 파악하는 거죠. 내가 보기에는 모두 비슷한 얼굴들 같은데. 안나는 얼굴이 구별되나요?”
“저도 잘 안 돼요. 백인만 보고 자라서 백인은 구별할 수 있죠. 어렸을 때는 가끔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랄 때도 있었어요.”

 

“그렇군요, 안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나요? 서울은 어떤 곳인가요? 뉴욕처럼 보이는데.”

 

“맞아요, 뉴욕 같은 대도시죠. 하지만 서울을 진짜로 이해하려면 역사, 특히 전쟁을 알아야 해요. 1950년대 이곳은 전쟁 때문에 건물이 하나도 없는 곳이었어요.”

 

“그래요? 대단하네요. 그럼 60년 만에 이런 거대한 도시가 되었나요?”

 

“그런 셈이죠.” 멀더가 스컬리와 안나 쪽으로 돌아왔다.

 

“멀더, 뭐 좀 알아냈어요?”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죠. ‘이미 공식화된 문제는 기술적 능력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를 공식화하는 것이다.’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를 보면서 공식화해보려고 했어요.”

 

“공식이 나오던가요?”

 

“비공식적인 이유.”

 

“네? 비공식적인 이유라뇨?”

 

“줄을 선 사람들이 너무 비슷하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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