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ING된 브랜드, CODE를 읽는 소비자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1 / Vol.12 슈퍼내추럴 코드 (2009년 11월 발행)

“난 저 사람과 코드가 맞아” “난 이 브랜드와 코드가 맞아” 흔히 이야기하는 ‘코드’란 무엇이고, 코드가 맞는 두 주체, 특히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에서는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리고 슈퍼내추럴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코드를 가져야 하는 것일까?

11. 적은 수의 코드라도 독보적인 한 코드 갖기 동기화 코드, 브랜드 문화, 브랜드 코딩 과정
코드(code) : 기호(記號)의 계열을 다른 기호 계열로 표현할 때의 약속, 또는 그 기호 계열.

 

코드의 정의를 이해하기 앞서 ‘기호’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자.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기호란 인간이 자신의 ‘의지나 감정, 지식(기의記意)’ 등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표현 형식(기표記標)이다. 얼굴 표정이나 몸짓부터 시작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등도 기호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다시, 기호의 계열이라는 ‘코드’란 무엇일까? 모스부호를 생각해보자. 모스부호는 전류의 장단長短과 강약으로 차이를 두어 기호를 전송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송되어 모여진 기호는 사전에 약속된 은어표를 통해 하나의 메시지가 된다. 즉 기호의 나열이 하나의 메시지가 되는 순간이다. 이것이 바로 코드, 즉 기호의 계열을 다시 다른 기호 계열로 표현한 예가 된다.

 

이러한 의미 축약의 코딩(코드화 작업) 과정은 기업에게도 일어난다. 기업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철학을 코딩시켜 캐치프레이즈로, 로고로, 상품 디자인으로, 서비스로, 마케팅 전략으로 표현한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브랜드는 다양한 의미가 응축된 하나의 코드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이 기업 스스로가 진행하는 ‘1차 코딩’ 작업이다. 기업 스스로가 담고 싶은 요소들로 코딩된 브랜드는 시장에 자신을 드러내고 드디어 소비자를 만난다.

 

다음의 스토리보드는 1차 코딩된 브랜드가 소비자를 만나, 그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브랜드와 소비자) 코딩하는, 즉 2차 코딩 과정 중 발생하는 현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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