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향으로 흐르는 영속 기업의 표본, 듀폰
초전도 현상으로 인한 동조현상의 브랜드십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2 / Vol.16 브랜드십 (2010년 07월 발행)

아직도 이 실험을 안 해본 독자가 있다면 지금 한 번 해보길 권한다. 단, 이 실험을 하는 동안은 상당히 우스운 꼴을 보여야 하므로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집이나 화장실에 가서 했으면 한다. 사무실에서 이것을 하다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오해 받을 확률이 높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 이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오른손으로는 오른쪽 머리를, 왼손으로는 왼쪽 머리를 때려 보자. 단, 중요한 것은 리듬을 타며 ‘번갈아’ 때리는 것이다. 너무 세게 치면 이 글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멍해질 수 있으니 가볍게 치자. 슬슬 리듬을 탔다면 이제 속도를 높여 보자.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미션은 ‘번갈아 치기’다. 번갈아 치기!

The interview with 듀폰 아시아 태평양 고문 김동수

 

 

동조, 닮아 가다

앞서 소개한 실험에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분명 지구인이 아니거나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속도를 높이지 않았으면서 성공했다고 우기면 곤란하다).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필요도 없다. 박자 감각이 아주 뛰어나 손과 발이 자유자재로 리듬을 타는 것처럼 보이는 유명 드러머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실험이다. 이는 인간의 ‘본능’인 ‘동조(同調)’현상 때문이다.

 

동조현상은 비단 인체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에도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 자매, 친한 친구, 직장 동료 사이에서 월경 시작일이 비슷해지는 현상도 동조현상 중 하나다. 여성은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가임 기간을 가져 아이의 젖먹이나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생체 리듬을 주변 여성에 동조시킨다고 한다. 또한 군대에서의 행군 때 굳이 발 맞추기를 위한 구령을 하지 않아도 어느덧 앞 사람과 같은 리듬으로 발을 맞추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여성의 경우 오늘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까지 오르는 동안 사람들과 자신을 관찰해 보길 권한다). 이밖에 수많은 동조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관찰된다. 이러한 동조현상은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반딧불이의 (발광을 주도하는 우두머리가 없음에도 모든 개체가 동시에 빛을 내었다가 꺼뜨리는) 발광 행태’ 역시 한때 과학계를 뜨겁게 달궜지만 결국 동조현상으로 밝혀졌다.

 

코넬대학 응용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카오스와 복잡계 이론 분야의 구루로 인정받는 스티븐 스트로가츠(Steven Strogatz)는 《동시성의 과학, 싱크》에서 이와 유사한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며 동조현상의 비밀을 풀어 냈다. 그 비밀의 핵심을 자발적 자기 조직화(self-organization), 즉 ‘카오스로부터 저절로 나타나는 질서’로 설명하고 있다(구체적인 설명은 그의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동조현상은 기업 조직에서도 일어난다.

 

 

조직 구성원들의 집단 동조현상

철가루를 투명한 유리판 위에 흩뿌려 놓은 뒤 그 밑에 막대자석을 가져다 놓는 실험을 기억하는가. 바로 ‘자기장’의 모습을 보기 위한 실험이다. 이 보이지 않는 힘인 자기장 속에서 철가루들은 일정한 패턴을 취하게 되는데, 그 패턴 속에서 철가루는 또 하나의 자석처럼 행동한다. 그 입자 하나하나에 N극과 S극이 생겨 서로가 서로를 붙들고 있다는 의미다. 철가루는 너무 작아 그림이 쉬 그려지지 않는다면 자석에 붙은 클립을 생각해 보자. 자석에 붙은 클립에 다른 클립을 가져다 대면 붙는데, 이때 자석의 N극에 붙은 클립의 다른 끝이 다시 N극이 되는 것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자석에 의해 자석으로 전도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조직 구성원에게 생기면 어떻게 될까? 모든 조직원이 강력한 힘(자력)에 의해서 일정한 행동 패턴(자기장)을 갖고 그 힘에 전도되어 모두 같은 성질을 갖는 것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러한 비슷한 현상을 보이는 조직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로 208번째 생일을 맞은 듀폰이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이런 집단 동조현상을 만들게 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듀폰 본사 부사장 및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을 지낸 김동수 고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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