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꾼'의 철학에서 배우는 '친절한'전략 운행법, MK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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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유태식  고유주소 시즌2 / Vol.17 브랜드 전략 (2010년 10월 발행)

‘일본 MK 택시 넘어선다’ ‘일본 MK 택시 못지 않은 택시’ ‘일본 MK 택시 같은 브랜드 택시 도입’ ‘한국판 MK 택시를 꿈꾼다’. 모 포털 사이트에서 ‘MK 택시’를 키워드로 하여 검색되는 뉴스 기사들의 제목이다. 이제 반세기를 넘긴 일본의 유명 택시회사 MK 그룹. 도대체 어떤 기업이기에 그간 다른 택시회사들뿐만 아니라 JAL과 같은 거대 항공 기업이나 병원, 일반 기업들까지도 ‘MK를 배우자’며 MK 그룹을 직접 찾아가 강연을 듣고 교육을 받는 것일까? 놀라운 것은 모두가 벤치마킹하기를 원하는 이 일본 기업의 총수가 다름 아닌 재일교포 유봉식 회장, 유태식 부회장 형제라는 점이다. 몹시 어렵던 시절에 모국도 아닌 일본으로 건너가 불리한 조건에서, 그것도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라 불리는 택시 업계에서 한 달 순이익만 2억 7천만 엔을 내는 등 남다른 성공을 거둔 이들은 과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유태식 부회장은 인터뷰 동안 “친절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유 부회장의 이야기를 잘 들어 보면 그들의 전략은 남이 만들어 둔 기존의 게임 룰에 따르기보다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 시장을 흔드는, ‘새로운 Game’의 Master가 되는 전략이었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The interview with MK 그룹 부회장 유태식

 

 

장사꾼과 전략을 위한 직관적 통찰

“참으로 ‘장사꾼’이지 뭐겠소?”

 

브랜드 가치가 높은 브랜드를 찾아다니는 에디터로서 인터뷰이에게 “나는 타고난 ‘장사꾼’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재일교포가 세웠지만 일본인들마저도 존경하는 택시 기업, 돈을 벌어 사 둔 빌딩 수익이 아니라(많은 택시 기업이 그렇게 돈을 번다고 한다) 택시 사업만으로 순수익을 내는 기업, ‘친절’을 무기로 일본 8개 도시를 점령한 택시. 이런 수식어구를 단 MK 그룹의 유태식 부회장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에 살고 있는 그가 (강연과 교육을 위한 빡빡한 스케줄이었지만)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우리가 ‘자신의 소개’로 듣고 싶었던 대답은 어쩌면 ‘장사꾼’보다는 잘 포장된, 좀 더 ‘점잖은’ 단어였는지도 모른다.

 

마치 우리가 ‘전략가는 이럴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쓰는 단어와 말투로 말이다. 전략가의 스테레오타입은 ‘장사꾼’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인지 유 부회장에게 “MK 택시라는 브랜드의 전략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 되었다. ‘전략’이라는 단어의 무게 탓이다. 탁월한 전략가의 전략은 1㎜의 오차도 없는 설계도에 의해 실행될 것 같은데, ‘장사꾼’은 이런 설계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전략이란 것이 설계도가 존재하는 정교한 기획과 계획을 통해서만 실행된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기업인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영전략가인 오마에 겐이치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 기업보다 더 앞서갈 수 있는 어떤 특별한 마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중략)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하나의 패러독스를 발견하게 된다. 일본 기업들은 큰 기획단도, 정교하고 탄탄하게 전략적인 기획을 하는 과정도 갖고 있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전략 과정을 택하지도 않았고 전략서도 읽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전략적 요소들에 대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마에 겐이치는 《기업 경영과 전략적 사고》의 서문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지금은 일본 기업들이 경제 악화와 연이은 위기 관리 실패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과거 그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궁금해 하던 서양 기업의 CEO들은 오마에 겐이치를 만날 때마다 그 비밀을 캐묻곤 했다고 한다. 위는 그 질문에 대한 오마에 겐이치의 대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탁월한 전략서’라 불리는 이 책의 서문에서 그는 전략에 대한 오해(많은 경영자들이 전략을 ‘기획’하지 않는다는 점)와 경영자의 직관에서 오는 통찰의 중요성(전략은 전략가들의 통찰에서 나오며 이것의 성공을 위해 분석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략가들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객관적이고 이론적인 시각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그 시작은 직관적 통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오마에 겐이치가 말한 것처럼 “전략가는 분석을 버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략이 잘 짜여진 설계도에 의해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전략의 이해는 설계도 이전에 전략가의 통찰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유 부회장과 인터뷰 동안 그와 그의 형 유봉식 회장이 50년 전에 시작한 MK 택시 사업과 MK 택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기까지의 어려움, 그래서 나올 수 있었던 MK 택시의 전략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통찰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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