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 브랜드로 불을 밝히다, 필립스
To be simple, 2B(brand & business) simple!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김한수  고유주소 시즌2 / Vol.14 브랜드 교육 (2010년 03월 발행)

“동화(fairy tales)는 끝났다!” 장 노엘 캐퍼러 교수의 이 말은 마치 현실과 동떨어져 독자적 노선을 걷는 듯한 브랜드 관점에 제동을 건다. 비즈니스와 브랜드가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면 브랜드는 현실에는 없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된다는 말이다. 아마도 기업들이 최근 브랜드에 관한 이슈를 대하며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실제 업무에서 겪는 ‘비즈니스’와 ‘브랜드’ 사이의 갭일 것이다. 브랜드가 그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왜 우리는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이를 바로 적용하지 않을까? 왜 브랜드와 비즈니스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하나로 움직이지 않는 걸까? 필립스전자의 브랜드 교육을 살펴보면, 더 이상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나뉠 필요가 없으며, 나눠져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서로 나뉘지 않은, 통합된 브랜드 교육으로 100년 역사를 넘어 200년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필립스를 조명한다.

The interview with ㈜필립스전자 인사부 부장 김한수, 인사부 대리 이여경,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부문 홍보 차장 박선영

 

 

brand simple, business simple

‘simplicity(단순성)’는 어쩌면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과 간단히 어울릴 수 없는 단어일 지 모른다. 총 직원 12만 4,000여 명, 연간 매출 약 270억 유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출발하여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 된 필립스는 대기업 중의 ‘대’기업이고 ‘대’가족이다. 어느 기업이든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다 보면 업무가 겹치고, 의견을 공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한 가지 의사 결정을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쉽다.

그런데 필립스의 브랜드 약속은 ‘sense and simplicity’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약속은 외부 고객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 즉 직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필립스가 말하는 sense and simplicity는 고객의 필요를 이해하고(sense; make sense, 이해에 가까운 의미)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게(simplicity) 이를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필립스는 어떻게 sense and simplicity라는 약속을 스스로, 그리고 고객에게 지킬 수 있을까? 이 역시 말뿐이었다면, 브랜드는 브랜드대로,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대로 다른 길을 가게 될 테고, 직원들은 뭔가 목에 걸린 듯한 이물감을 계속해서 견뎌 내야 했을 것이다.

 

알다시피 필립스는 1990년대 초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전자, 조명, 음반, 컴퍼넌트 프로덕트, 반도체까지 사업군이 다양한 터라 몸집은 거대하지만, 어느 한 곳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브랜드로서도 마찬가지였다.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사업이 지속될 수 있었던 시기가 지나자 필립스는 본격적인 위기를 경험했고, 얀 티머(Jan Timme)r, 코 분스트라(Cor Boonstra) 등의 CEO는 차례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00여 개의 자회사가 매각되고 2001년 취임한 현 CEO 제라드 클라이스터리Gerard Kleisterlie는 수많은 변화를 겪은 후 ‘필립스 조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품 중심의 비즈니스였던 필립스의 사업을 브랜드 중심의 소비자(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 관점으로 돌리기 시작한다.‘2B(brand & business) simple’의 One Philips(하나의 필립스; 필립스는 이 단어를 4D Values에서, 주요 내부 행사에서도 계속 사용하며 강조한다)가 시작된 것이다.

 

 

simple meeting
2010년 1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필립스전자 회의실

오늘의 주제 : 파워미니오븐의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 진행오전 10시 30분, 회의는 별다른 오차 없이 정각에 시작되었다. 물론 이틀 전에 오늘 회의할 내용과 관련된 읽을 거리가 인트라넷를 통해 관련 직원들에게 보내졌다. 회의의 진행은 A대리가 맡았고, 진행에 따른 의사 결정을 위해 경영진 중 한사람도 참석했다. 총 8장으로 간단히 작성된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기획을 총괄한 B부장이 발표했다. 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C차장도 의견을 말해 주기 위해 참석했다. 총 참석 인원은 4명. 기획에 참여한 직원들은 더 많지만,오늘은 의사 결정을 위한 미팅이므로 이곳에 참석하는 대신 다른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차피 결정 사항과 실제 해야 할 업무들은 이메일을 통해 각자에게전달될 것이다. 회의는 25분 만에 끝났다. 미리 공유된 정보와 중요한 포인트만짚어 낸 프레젠테이션은 빠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었다. 이번 주 A대리가 참석할 미팅은 오늘 오후에 잡힌 30분가량의 대외 업무 관련 회의뿐이다. 내일은 필립스의 누구도 미팅을 하지 않는 금요일이므로 한 주를 정리하며 개인 업무를 정리하고 다음 주에 진행될 업무를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필립스전자의 미팅 모습은 필립스그룹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10가지 미팅룰(10 simple principles for effective meetings)을 토대로 가상으로 작성되었다.
<그림 1> 필립스의 10 simple principles for effective mee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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