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혼이 있는 기업, 영성이 있는 브랜드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1 / Vol.13 브랜딩 (2010년 01월 발행)

슈퍼내추럴 코드는 브랜딩과 영성의 결합에 따른 오묘한 산출물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브랜드 교인(?)들의 신앙 간증부터 들어보자. - 나는 자동차의 시동을 끈 후에 잠시 차에 머물며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교감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 - 나는 내게 직접적인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 200명의 사람들에게 특정 브랜드를 쓰도록 전도해 본 적이 있다. - 나는 호감이 가는 브랜드에 대해 구매 1년 전부터 내가 그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고민해 보며, 그 브랜드에 대한 학습 기간을 거친 적이 있다. - 나는 브랜드를 사 놓고도 스스로 ‘아직은 그 브랜드를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2년 동안 모셔만 두는 브랜드가 있다. - 나는 내가 타는 자동차와 ‘연애’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 나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 - 나는 해당 브랜드의 신상품을 사기 위해 해외로 나간 적이 있다. - 나는 지금 사용하는(다니는) 브랜드(기업)를 위해 사재를 털어 5년 이상 그 브랜드(기업)를 위해 일할 마음이 있다. -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보내 오는 브로셔나 우편물까지 빠뜨리지 않고 모은다. -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위해 기꺼이 판매 사원이 되었다.

슈퍼내추럴 코드는 브랜딩과 영성의 결합에 따른 오묘한 산출물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브랜드 교인(?)들의 신앙 간증부터 들어보자.

 

- 나는 자동차의 시동을 끈 후에 잠시 차에 머물며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교감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
- 나는 내게 직접적인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 200명의 사람들에게 특정 브랜드를 쓰도록 전도해 본 적이 있다.
- 나는 호감이 가는 브랜드에 대해 구매 1년 전부터 내가 그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고민해 보며, 그 브랜드에 대한 학습 기간을 거친 적이 있다.
- 나는 브랜드를 사 놓고도 스스로 ‘아직은 그 브랜드를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2년 동안 모셔만 두는 브랜드가 있다.
- 나는 내가 타는 자동차와 ‘연애’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 나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
- 나는 해당 브랜드의 신상품을 사기 위해 해외로 나간 적이 있다.
- 나는 지금 사용하는(다니는) 브랜드(기업)를 위해 사재를 털어 5년 이상 그 브랜드(기업)를 위해 일할 마음이 있다.
-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보내 오는 브로셔나 우편물까지 빠뜨리지 않고 모은다.
-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위해 기꺼이 판매 사원이 되었다.

 

여기까지 읽고 이 정도의 마니아는 주변에 흔하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간증을 들어 보자.
“이 브랜드는 저를 완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브랜드로 인해 행복 추구권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이 브랜드로 제가 저다워졌습니다.”
“100m 밖에서도 손바닥만 한 이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어요.”
“저는 이 브랜드를 ‘사랑’한다고 표현합니다.”

 

‘어떤 브랜드를 구매했더니 사용하는 사람을 완전하게 그리고 자신답게 만들고, 브랜드를 사랑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 과연 이 말을 믿어야 할까? 하지만 위에 언급된 그들의 간증은 필자가 중독성 있는 브랜드와 브랜드 마니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듣게 된 그들의 고백이다. 이미 유니타스브랜드 Vol.12에 특정 브랜드와 마니아들의 실명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실명과 설명이 필요한 브랜드를 제외하고 ‘브랜드’와 ‘마니아’라는 포괄적인 명칭을 사용할 것이다.

 

 

쇼핑 중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명품 중독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리고 허영 중독에 관한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일찍이 에리히 프롬은 “현대 소비자는 ‘나=내가 가진 것=내가 소비하는 것’이라는 등식에서 자신의 실체를 확인하는 지도 모른다”는 예언(?)을 한 적이 있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도 “당신이 입는 옷을 보고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말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브랜드 관계자라면 에리히 프롬의 관계 등식에 어느 정도 동의할 것이다. 특정 브랜드의 마니아들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정할 것이다.

 

반면 평범한 소비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거부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런 관점은 항상 브랜드의 선악론이라는 쟁점을 만든다. 그래서 브랜드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브랜드는 악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필자는 바로 답하지 않고 ‘돈도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하고 질문한 사람의 답변을 기다린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이런 대답이 있다. ‘좋은 사람이 좋은 브랜드를 만들면 좋은 경제를 만든다. 좋은 사람이 좋은 곳에 돈을 쓰면 좋은 경제를 만든다.’ 실제로 이런 정신을 가지고 브랜드를 만들어서 세상을 변화시킨 *탐스슈즈라는 브랜드도 있다.

 

브랜드를 통해 자신이 완성됨을 느끼는 사람에 대해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까? 쇼핑 중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명품 중독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리고 허영 중독에 관한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가 연구한 브랜드는 소비자가격 5만 원인 것도 있다. 여기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10년 동안 사용한 브랜드, 브랜드가 너무 좋아서 그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에 취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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