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위로의 브랜드가 온다
'마음 성형'이 가져다 줄 미래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서유헌  고유주소 시즌2 / Vol.19 브랜드의 미래 (2011년 02월 발행)

시작은 알랭 드 보통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지난 Vol.18 ‘브랜드와 트렌드’ 특집을 진행하면서 트렌드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고자 우리는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얼마 후 그에게서 답 메일이 도착했고, 그는 특유의 문체를 자랑하며 우리의 질문에 대해 정성스레 답변을 달아서 보냈다(자세한 그의 답변은 Vol.18 p16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미래의 트렌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사람들은 점점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래서 행복알약이 출시될 것이다.”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황당무계한 답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은 다름 아닌 아스피린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이 바로 항우울증제인 프로작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 OECD 가입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의 주인공으로서 대부분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쐐기라도 박듯 세계보건기구 WHO가 ‘2020년에 이르면 우울증이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제법 묵직한 발표까지 한 터였다. 이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며, 그러한 마음을 치료해 줄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행복알약’이 등장하는 그날을 상상해 봤다. 행복알약의 제조자가 정부라는 다소 익살스런(?) 설정을 통해 사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이것이다. 마음을 조정 혹은 통제, 혹은 계획까지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기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다면 브랜드는 대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말이다.

The interview with 서울대학교 약리학과 교수 서유헌, 카톨릭대학교 정신과 교수 채정호

 

 

마음을 조절하는 알약이 등장하다

“오늘날 햄릿이 ‘죽느냐 사느냐…’라고 읊조린다면 우리는 ‘어서 그에게 프로작을 줘’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은 다름 아닌 옥스퍼드대학에서 미래학을 연구하고 있는 《미래학 강의》의 저자 제임스 마틴 교수의 말이다. 미국인만 3,000만 명이 애용(?)한다는 이 프로작의 비밀은 바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있다. 세로토닌은 감정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프로작은 이 세로토닌을 뇌 내의 시냅스에 선택적으로 올려 줌으로써 항우울증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쯤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정말 프로작을 복용했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안해진다면, 하고 말이다. 결국 프로작이라는 약물에 의해 증가된 세로토닌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이른바 ‘조작된 감정’인 셈이다. 그렇다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프로작과 같은 행복알약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이론상으로는 말이다).

 

우리나라 뇌 과학의 권위자라 불리는 서울대학 약리학과 서유헌 교수와 《옵티미스트》라는 저서를 통해 행복의 비법을 전하는 가톨릭대학 정신과 채정호 교수는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분명, 이러한 약은 미래에 등장할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오가다, 신경전달물질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에는 세포질이 서로 전깃줄처럼 연결되어 정보가 전달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1921년 오토 뢰비 박사에 의해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에서 정보 교신을 담당하고 있는 화학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오토 뢰비박사는 1936년 노벨의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신경전달물질의 발견은 20세기의 가장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로 손꼽히며, 현재까지 약 40~50개가 발견되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바로 이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다. 신경전달물질이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의 원인을 규명하고 분석하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주체들, 인류에 큰 타격을 준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의 신경전달물질 체계가 보통 사람들의 것과 어떻게 다른가를 연구해 본다면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가시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만약 뇌 속에 존재하는 이 신경전달물질이 모두 밝혀진다면 인간 정신세계의 본질을 규명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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