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의 양손잡이, 아이리버(iriver)
브랜드의 오른손 CEO, 브랜드의 왼손 CDO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김군호  고유주소 시즌1 / Vol.10 디자인 경영 (2009년 06월 발행)

존경받는 괴짜 경영학 구루인 톰 피터스는 그의 60세를 맞으며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라는 책을 내 놓았다. 그가 말하는 미래 경영의 에센스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다. 그래서인지 노년기에 접어든 학자의 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북 디자인에 있어서도 파격적이다. 마치 자신이 미래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파괴’를 자신의 저서에 적용한 듯 하다. 톰 피터스는 “나이키, 아르마니, 포르셰, 노키아, 질레트, 소니의 CEO에게 디자인에 대한 꾸밈없는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실행 지침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디자이너를 전략 실행의 일선에서 멀리 떨어진 감옥에 가둬야 할 말썽꾸러기로 여긴다. 하지만 우리는 디자이너를 이사회에서 CEO의 바로 옆자리에 앉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아이리버의 디자인 경영을 이해할 수 있는 한 마디이다.

The interview with 아이리버 CEO 김군호, CDO 유영규

 

 

디자인은 최고 경영자의 책임이다. 고든셀러

 

아이리버는 1999년 7명의 직원과 3억 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서 벤처신화라고 불릴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10년 동안 브랜드를 지켜오면서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경영 전략은 ‘디자인’을 경쟁우위에 두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언제나 아이리버의 최고경영자 옆에는 디자이너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기의 아이리버는 이노디자인이라는 디자인그룹과 파트너십을 이루다, 최근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조직 내부에 디자인 부서를 꾸리게 되었다. 이번에 최고 경영자CEO인 김군호 대표 옆에 앉은 디자인 책임자CDO는 전 나이키 디자이너였던 유영규 이사이다. 브리짓 보르자 드 모조타 교수는 “디자인 경영을 잘하기 위한 단 하나의, 최고의 방법이란 없습니다. 이는 그 회사들 각각이 디자인 경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조직을 구성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것처럼 김군호 대표가 아이리버의 경영을 책임지게 되었을 때 그는 가장 먼저 아이리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그것은 바로 디자인이었다.

 

디자인을 중심에 둔 경영을 하기 위해서 그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고안해냈고, 그 중심에는 파트너십이 있었다. 하지만 파트너십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신뢰, 권한 위임, 의지’와 같은 단어는 중요하지 않다. 김군호 대표에게 파트너십이란 ‘김군호’ 옆에 ‘유영규’를 앉히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 조직원 전체가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CEO는 옆에 앉은 CDO가 가장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하기 위해서 무조건 믿고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 iriver & design

아이리버가 생각하는 디자인 경영은 무엇일까. 김군호 대표는 이제는 디자인 경영이라는 말이 단지 최고경영자가 ‘디자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바라보는 눈도 다르다. 아이리버가 바라보는 디자인은 하나의 기능function이 아니라, 커다란 경영 이슈에 가깝다.

 

그래서 아이리버의 디자인 경영은 정경원 교수가 말한 디자인 경영의 개념 중 디자인을 관리하는 것(managing design)이 아니라 비즈니스 계획(designing business)에 가깝다. 따라서 아이리버의 디자인은 디자인실만의 역할이 아니라 재무, 영업, 지원부서에도 디자인에 대한 몫이 있다. 이를 테면 재무재표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디자인이며, 경영혁신을 한다거나 밸류 체인 상에 SCM(공급사슬관리)을 적용하는 것, 상품기획을 하는 것도 모두 디자인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이리버에서 디자이너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디자이너라 하더라도 포지셔닝이 무엇인가에서부터 마케팅, 영업 등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아이리버에서 디자인 경영은 일상이다. 아이리버의 모토가 라이프스타일 드리븐(lifestyle driven), 디자인 포커스드(design focused)인 이유 역시 디자인을 일상처럼 항상 중심에 두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리버가 디자인 경영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파트너십이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며 여러 조직의 문화를 경험한 유영규 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이너와 오너의 생각에 공감대가 있어야 합니다. 디자이너인 제가 느끼기에 몇년 전부터 디자인 경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적으로 디자인이 경영 전략에 반영되어서 아웃풋으로 나오기까지 겪는 진통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실행에 있어서 디자이너의 위치나 역할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략이 비전에도 반영되지 않으니 실행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디자인 경영에 있어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가 아이리버에 오자마자 했던 작업은 CEO와 공감대를 이루기 위하여 함께 비전을 세심히 재정비하는 것이다. 서로의 비전을 일치시키고 구체화시키는 과정은 효과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져서, 마치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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