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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주소 시즌1 / Vol.2 브랜드 뱀파이어 (2008년 01월 발행)

2008년을 여는 유니타스 브랜드 특집은 영화 같은 브랜드의 극적 스토리를 연출하고 싶었다. 영화판에서 날고 뛰는 A급 선수 작가가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배합하여 만든 감동의 브랜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사람 냄새 나는 눈물의 성공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성공의 진짜 뒷 이야기는 영화나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화려하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2008년을 여는 유니타스 브랜드 특집은 영화 같은 브랜드의 극적 스토리를 연출하고 싶었다. 영화판에서 날고 뛰는 A급 선수 작가가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배합하여 만든 감동의 브랜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사람 냄새 나는 눈물의 성공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성공의 진짜 뒷 이야기는 영화나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화려하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랜드 성공의 실존 인물들을 다큐 형식으로 리얼하게 그리고 브랜드의 성공과 위기를 솔직하게 증언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리포트로 쓰라고 하면 의도적으로 상당히 많은 각색과 편집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의외의 성공을 전략적으로 그럴듯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마케팅 전문용어로 덧칠도 해야 하고, ‘이것은 하늘의 축복이야.’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행운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사소한 일도 과장된 사건으로 끼워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감동적인 성공 이유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없던 비전과 전략 장치들을 브랜드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서 본의 아니게 끼워 맞출 수밖에 없다. 여하튼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공된 성공 스토리를 위해서 결국 포장되고 위장된 성공의 비결 1, 2, 3도 뽑아 내야 된다. 결국 이런 반죽의 과정 끝에 나오는 성공 이유와 전략은 차별화, 핵심 역량 강화, 최초의 포지셔닝 같은 일반적인 마케팅 용어로 정의되면서 나름대로 영화 같은 브랜드 성공사례가 여러 성공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게 된다.

 

그래서 지식의 가식을 막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 인터뷰 방식이다. 인터뷰를 하면 자신의 감정에 말려서 (말 그대로) 성공의 날것(raw)이 나온다. 거친 단어와 굵은 침이 섞여 지면서 그때의 숨막힘이 그대로 연출된다.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치 무협지를 보는 듯한 흥미 진진함이 살아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마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파치족 전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하지만 방금 말했던 이야기를 글로 쓰라고 하면 평상시에는 잘 웃다가 카메라 앞에 표정이 굳는 것처럼 생각이 정지된다. 결국 나는 고민 고민하다가 A4 10페이지가 넘는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싣기로 작정 했다. 인터뷰 전문을 싣고 싶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그들은 성공신화의 영웅이 아니라 우리처럼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시작했고 불안해했고 좌절했으며 그리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독자들도 한번 시작해보라는 용기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통해서 브랜더가 된 그들의 무삭제 120분 영화에 대해서 상상하면서 즐기기 바란다.

 

빛나는 주연과 튼튼한 조연. 모든 영화에는 주연은 빛난다. 주연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 조연은 철저히 가려진다. ‘상품은 공장에서 만들고 브랜드는 고객이 만든다.’ 이 말에 동의한다면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일까? 우리는 주연급 조연이자 조연급 주연인 얼리어답터, 트렌드 리더, 브랜드 마니아 그리고 이노베이터라고 불리우는 그들을 만났다. 우리는 그들을 혁신 소비자라는 모호한 마케팅 용어로 정의하지 않았다. 이렇게 층을 나누어 부를 때 우리는 그들을 마치 열대 우림에서 나비들을 채집해서 압정으로 꽂아두고 우리 중심적으로 분류하는 것과 같다(나비와 나방도 구분 못하면서). 결국 단어에 갇혀서 그들의 본질적인 실상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좀더 그들에 관한 영향력과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고자 그들을 ‘뱀파이어’라고 불렀다.

 

그들은 뱀파이어처럼 해가 뜨면 사라졌다가 밤이 되면 떼로 몰려 다니면서 사람들을 물어서 자기와 같은 브랜드 혹은 트렌드 뱀파이어로 만든다. 또한 그들은 브랜드와 트렌드를 여러 사람에게 감염시켜서 집단 환각증세를 유발 시키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신선한 브랜드의 피였기에 그들이 있는 곳에는 뜨는 브랜드가 있었다. 인터넷이 없었던 90년대에는 그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누가 먼저 소문을 내었는지 알 수도 없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브랜드가 뜨거나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생기면서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 특집을 읽으면 왜 얼리 어답터와 트렌드 리더와 같은 마케팅 단어보다 뱀파이어라는 판타지 호러물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 동의할 것이다. 20여 명의 뱀파이어를 만나면서 얻은 결론은 누구 말처럼 불편한 진실이지만 정말로 ‘브랜드는 고객이 만든다.’이다.

편집장 권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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