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행복 경영에 대한 구성원의 해석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우상혁  고유주소 시즌1 / Vol.2 브랜드 뱀파이어 (2008년 01월 발행)

기획이라는 것이 컨셉(concept)을 잡고 종합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만드는 일이다보니, 자연스레 몸에 밴 습관으로 근본적인 시작점을 따지게 되어 버렸다. 훌륭한 마케팅 전략, 차별화된 상품 등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에 관련된 일이라 사람의 강력한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동인이 무엇일지에 대해 늘 고민하던 차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여기서 착한 사람이란 인간 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이타심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며, 결과보다는 목적 및 동기에 충실하고, 정직하며 심지어 경쟁자까지 파트너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극히 바보스러운 사람의 이야기다. 어떻게 이 바보 같은 사람이 일순간에 뛰어난 마케터로 변모될 수 있는지 그 근거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The interview with SK네트웍스 Customer 사업전략팀 우상혁 과장
 
 
마케터의 가장 중요한 자질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뛰어난 마케터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여학생을 한 명 소개하면서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몇 년 전인 것 같다. 분당의 모 대안학교에 다니는 중 2년생 여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 학교의 모토는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란다. 말만이 아니고 정말 그렇게 실천하는 학교다. 견학이 있어 세브란스 어린이 병동에 봉사하러 나갔다. 대부분 학생이 아픈 아이들을 보고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픈 것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품고 그것을 기억하고, 계속해서 의구심을 가지며,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그 아이의 태도는 조금 남달랐던 같다. “난 건강한데, 저 아이들은 왜 아픈 것일까?” 부처님의 생로병사에 대한 근본적 고찰과 맥을 같이한다. 이 아이는 많은 생각 끝에 그 아이들을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생각한 직업이 의사이다. 요새 의대 지원자들이 선택하는 이유와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의대에 가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하니까, 그 여학생은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고, 이유가 있으니 열심히 하게 되었다.

그 소녀는 한 단계 진보를 이뤄냈고, 지구촌 의료 혜택 부재에 대해 TV를 통한 정보 습득으로 아프리카행을 결심한다. 언어가 해결이 돼야 하니 일단 영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을 먹는다.

이 아이가 커서 혹시라도 의대를 갈 수 없는 문제가 생겼을 때, 과연 자기의 삶을 방만하게 끌고 나갈까? 아니다. 의사는 아니지만, 이미 정립되기 시작한 가치관을 기반으로 끝없이 정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아이는 명확한 목표,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적 비전(vision)을 통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시라도 마케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면, 어떤 마케팅을 펼칠지 자못 기대가 된다.

2002년 출간된 모니터 컨설팅 그룹의 《What’s Next 2015?》라는 책에서 미래의 글로벌 인재상으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윤리적인 사람을 들고 있다.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교세라KYOCERA 초대 회장의 카르마 경영의 인생 *결과 방정식(=사고방식(-100~+100)Ⅹ열정(0~100)Ⅹ능력(0~100))또한 열정과 능력을 갖추게 만드는 사고방식의 중요성에 피력하고 있고, 실제 본인의 의사결정시 사람에게 도움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그 지표로 삼았다 한다. 가즈오 회장은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성공을 이루려면 준비되어야 하는 마음가짐에 더욱 큰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결과방정식
사고방식의 (-)의 의미는 좋지 못한 사고는 오히려 열정과 능력을 안 좋은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미.

 

 

 

 

행복 마케팅은 이미 Working 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는 행복 마케팅(본인 명명)은 실천하는 나와, 나의 고객, 더 나아가 나의 후세까지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가진 방법론이다. 이유인즉, 나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환경 자체가 인간의 행복에 강력하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현대 마케팅의 대부’ 필립 코틀러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라는 책에서 4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의 실제 사례와 다양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선행’과 ‘이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자세히 풀어놨다. 코틀러 교수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일류 기업들은 모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 책임 경영을 올바로 수행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성장은 커녕 생존조차 어려워질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몇 년 전 세계 1위 유통 기업인 월마트(WalMart)가 외부 경쟁자가 아닌 미국 소비자에 의해 존폐의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비용 절감 관련하여 제3세계 아동?여성의 노동 착취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행복은 나쁜 마음가짐에서 나올 수 없기에, 착한 사람의 덕목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 마케팅을 제대로 전개할 수 있다. 지구촌 착한 기업, 행복 마케팅을 전개하는 기업들을 움직이는 마케터는 이런 활동들을 상당히 오래전부터 실천해 왔다.

2003년 나는 뉴욕 유학시절,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을 알게 되었다. *칼버트Calvert라는 투자 회사로, 13개 Biz 영역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하여 투자자로 하여금 투자를 이끌어내는 지침을 주었는데, 이윤 추구가 아닌 정당한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이었다. 과거 Gap?나이키 등(지금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음)과 같은 Sweat Shop(노동착취공장) 운영 기업은 수익이 많이 나도 C등급을 주고, 바디샵(THE BODY SHOP) 같은 친환경주의 기업은 A등급을 주는 식이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하 CSR, 사회 공헌적 비즈니스)가 생소하던 시절, 이런 판단 기준은 나에게 정말로 큰 충격이자, 기쁨이었다. 투자라는 기존의 경제적인 툴tool을 이용하여 인류의 긍정적 발전에 아주 창의적으로 적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칼버트
1982년 설립된 칼버트 사회책임투자펀드는 환경을 파괴해가면서 돈벌이를 하거나 인권을 무시하거나 전 세계 원주민들의 권리를 유린한 기업들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방위 군수 산업체들에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겼다.
-데이비드 보겔,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

 

 

  
 

 

 

칼리 피오리나(Cara Carleton Sneed Fiorina, HP 전 CEO)는 03년 11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차 총회 기조연설 중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참여 사업이란 오랜 세월 동안 비즈니스 상의 목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자선활동에 불과했고, 중요한 의미가 있지도 않았다. 경영을 잘하는 것과 선행을 하는 것은 별개로 추구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오늘날 성공적인 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에 사회?환경적인 배려를 가미할 때 과감한 혁신과 경쟁우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리고 그런 전략을 통해 기업들은 차세대 사업 아이디어, 시장, 직원들을 확보하는 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2001년 콘 로퍼(Cone Roper)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회참여 사업을 실천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의 직원들보다 ‘우리 회사가 자랑스럽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38%나 많았다. 9.11사태 이전에도 응답자의 48%가 사회적 책임의 이행이 직장 선택 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9.11사태 이후 그 수치는 76%로 상승했다. 그리고 전국 1,04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02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사회적 책임의 이행이 부적절한 기업에는 취업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넷 임펙트(Net Impact)가 실시한 주목할 만한 조사연구를 통해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조사연구에서 2,100명의 MBA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이 사회적 책임감 있는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더 낮은 연봉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이 경영 기법으로 적용되는 것이 CSR, 즉 사회공헌적 비즈니스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비즈니스 운영과 전략 컨설팅하는 세계적인 NGO ‘BSR’은 6가지 기준에서 행복 마케팅을 전개하는 회사의 기대 효과를 열거하고 있다.

1. 브랜드 이미지 제고
2. 브랜드 호의도에 따른 판매율과 시장점유율 증가
3. 기업 이미지와 영향력 강화
4. 인재의 확보 및 유지 매력도 증가
5. 입소문 효과에 따른 마케팅?PR 비용 등 회사 운영 비용 감소
6.투자자 호의도에 따른 투자 매력도 증가와 사회 규제 등 위 험 회피율 증가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기업 혁신성, 재무 건전성, 우수 인재 채용 역량, 기업 자산의 효율적 운용, 장기적 투자 가치, 사회적 책임 이행, 경영의 질 그리고 제품, 서비스 Quality의 8가지 글로벌화 항목으로 전 세계 우수 기업의 CEO와 임원, 애널리스트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2005년 Fortune지의 ‘세계 가장 존경 받을 만한 기업’Global Most Admired Companies 중 18개 회사가 CSR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 필자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CSR 방법 중 이익을 내어 환원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익을 내는 구조 자체가 고객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래서 칼버트(Calvert) 같은 회사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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