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빌 게이츠는 그린 영역에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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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이미경  고유주소 시즌2 / Vol.18 브랜드와 트렌드 (2010년 12월 발행)

이미경 총장은 환경과 기후변화를 트렌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맞는 말이다. 환경은 이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면한 현실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앞으로 다가올 지구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기업과 소비자인 개인이 준비해야 할 덕목으로 ‘철학의 변화’와 ‘연대’를 꼽았다.

제2의 빌 게이츠는 그린 영역에서 나올 것이다 환경문제, 유엔 미래 보고서, 브랜드와 미래, 에코매지네이션, 소비의 대전환

지금 지구상의 환경문제 중에서 가장 큰 이슈는 ‘기후변화’입니다. 전 세계는 기로에 서 있어요. 기후변화는 지구상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과거의 선진국이 계속 선진국으로 남을 수 있는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2050년 유엔 미래 보고서에는 일본이 없어요. 가라앉을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이지요.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각 국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또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다양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지구와 생태계에 위험이 닥칠 때마다 그간의 기술력과 지혜로 잘 극복해 오지 않았냐며 낙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한 낙관주의나 기술 만능주의는 위험합니다. 공룡이 지구상에서 맹위를 떨쳤다는게 믿기나요? 우리도 제2의 공룡이 될 줄 누가 압니까?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온도는 0.74℃ 상승했어요.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1.5℃ 올랐고, 서울은 3℃나 올랐어요. 지구 평균온도가 2℃ 올라가면 임계치에 다다릅니다. 과학자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그다음부터는 3~4℃에서 6℃까지 자동으로 올라가고, 다음에는 생물들이 멸종하는 재앙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계치인 2℃를 넘지 않기 위해 각국에서는 탄소를 줄이자는 국제 협약을 맺는 것이죠.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생존을 위해서라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에너지를 줄이고 지구의 함량 안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더불어 지금의 탄소에 의존하는 경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같이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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