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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주소 시즌1 / Vol.1 판타지 브랜드 (2007년 08월 발행)

정말 언제부터 내가 미술 작품을 즐겼을까? 단지, 고급문화 향유에 대한 욕망의 표출이 아니었을까? 나는 고급문화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대한민국 1%의 문화를 체험해서 그 1%가 되길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해외 유명 작가들의 기획전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이유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의 어떤 것

미술관에 다녀왔다.
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展.’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미술관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졌고, 갈 때마다 느끼지만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지 모르겠다. 입장권을 살 때부터 관람시간 내내 그리고 얼마 되지 않는 작품을 보고 나올 때까지, 작품을 감상했다는 느낌보다 사람에 치이다 나왔다는 불쾌함이 남아 있었다.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어머니들, 방학 숙제를 하러 온 학생들, 단체 관람 온 미대 입시생들, 손을 꼭 붙잡고 미술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그리고 부녀회에서 나온 아주머니들까지. 서로 한 작품이라도 더 보려고 치열하게 몸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 천안에 생겼다는 아라리오 갤러리의 유럽 작가 작품전을 보고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났다. 열 점도 되지 않는 작품을 두어 시간 동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보고 나오니, 이것이야 말로 갤러리 나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나보다.

하지만, 정말 언제부터 내가 미술 작품을 즐겼을까? 단지, 고급 문화 향유에 대한 욕망의 표출이 아니었을까?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며 나의 굳어가는 뇌에 윤활유를 공급해 주겠다는 것은 핑계에 그친 것일까? 순간 낯이 뜨거워지지만, 긍정할 수밖에. 나는 고급문화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대한민국 1%의 문화를 체험해서 그 1%가 되길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해외 유명 작가들의 기획전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이유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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