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의 마지막 덧칠 VMD
Visual Merchandising 진열에서 전시로, 전시에서 연출로 완결되는 브랜딩의 쇼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1 / Vol.3 고등브랜드 (2008년 03월 발행)

백화점은 중앙 도서관, 명동은 자유열람실 런던 캐너비 거리는 대영 박물관, 미국 맨하탄 6th Avenue는 자연사 박물관

무엇을 말할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

무엇을 말할 것인가와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언뜻 보기에는 철학적인 질문처럼 다가와서 어색하고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마케팅 현장에서 이 질문을 받으면 쉽게 대답 할 수 있다.
이 말을 현장 질문으로 바꾸어서 다시 물어본다면 ‘30% 세일 하고 있는 상품을 보여 줄 것인가? 아니면 비싼 물건 중에 세일 중인 물건을 찾게 해줄 것인가?’로 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는 시즌기간에 안 팔리다가 결국 세일을 해서 파는 재고 상품보다 오늘의 ‘특별한 횡재’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소비의 기쁨’을 찾고 싶어한다. VMD의 능력은 같은 세일 상품이지만 가격 소구냐 아니면 체험 소구냐에 달려있다. 매장에서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이런 기쁨을 연출해 주어야 한다. 그 연출 기술이 바로 VMD이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VMD의 전문가를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이유는 구조적으로 VMD 기능을 마케팅, 영업 혹은 디자인과 기획 파트의 하부 구조에 두고 있거나, 이런 기능에 대 해서는 일시적인 이벤트 운영처럼 생각하기에 전문가들이 양성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패션에서는 VMD 부서가 있지만 다른 산업에서는 ‘겸임’ 혹은 ‘대행’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VMD 라는 단어는 일반 업계에서 흔히 듣는 말이 아니다.

 

 

 

 


매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이유

 

 

 

 

매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들어온 이유를 물어보면 상품이 연출된 윈도우를 보고 들어왔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약 55~70%이다. 이 수치는 필자가 10년 동안 이 질문에 대답한 소비자의 평균 값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먼저 매장 윈도우를 보고, 간판을 보고 매장 안에 사람들의 동정을 살펴보고 들어온다. 따라서 지나가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매장 윈도우는 ‘쇼’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 메시지 그리고 컨셉과 상품들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마디로 브랜드 버라이어티 쇼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VMD 기능을 DP display(예쁘게 정돈)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보고 있는 윈도우를 본다면 결코 그것이 단정한 정리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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