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사회에서 꿈꾸는 마케팅
스토리로 미래 경영의 진화를 이끄는 상상 전문 최고 경영자이자(CIO: Chief Imagination Officer),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의 저자, 롤프 옌센(Rolf Jensen) 돈을 버는 꿈을 꿀 것인가? 꿈꾸면서 돈을 벌것인가?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Rolf Jensen  고유주소 시즌1 / Vol.3 고등브랜드 (2008년 03월 발행)

Rolf Jensen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외교,안보,국방 외무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롤프 옌센(Rolf Jensen)은 1983년부터 미래와 스토리텔링 연구에 몰입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이 2001년, 덴마크의 유명한 스토리텔러인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탄생일인 4월 2일과 동일한 날에 드림컴퍼니(Dream Company)를 탄생시켰다. 비즈니스의 삶에 좀 더 감성적인 측면들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드림컴퍼니는 그 이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꿈과 회사가 동등한 비중으로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직원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사물들이 사무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벽을 가득 메우는 영화포스터들은 늘 스토리를 생각하게 하고, 수제 가구들은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시킨다. 또한 사무실 앞에 진보적이면서 동시에 순수함을 갖춘 아이보(Aibo)가 서 있는데, 이는 미래에 서로 간의 소통이 중요해 질 것임을 상징한다. 이러한 곳에서 일하고 연구하는 그에게 꿈의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인터뷰를 요청했다. 몇 번의 한국 방문으로 인한 친근감 때문이었는지, 흔쾌히 수락해 주었고, 미래의 스토리텔링과 꿈의 마케팅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저서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는 10개 국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이나 주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제 2판이 새로운 케이스와 지식으로 업데이트되어 덴마크어로 출판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미래에 관한 스토리와 꿈에 대해서 이야기할지 기대해 본다.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야기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스토리는 상품개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셨습니다. 하지만, 애플사 경우는 이러한 모델을 따르지 않고 스토리와 더불어 끊임없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반적으로 브랜드에 새로운 점을 추가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스토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하지만 만약 그것이 전통이 있는 브랜드라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화시키지 마십시오.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전히 변화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스토리텔링을 잘하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잘 알려진 브랜드를 말하자면, 버진 그룹Virgin Group이 좋은 예입니다. 그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친구가 되려고 애씁니다. 반대로 적이 되는 회사는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만들죠.

 

저서에 문화 전쟁과 이야기 전쟁에 대하여 언급하셨는데, 미래에 모든 브랜드가 스토리에 집중한다고 가정했을 때,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과거에는 최고의 제품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미래에는 최고의 스토리가 시장을 지배할 것입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스토리지요. 영화 시장을 보십시오. 영화 시장에서 다른 영역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시장의 핵심은 이야기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브랜드에서도 벌어질 것입니다.

 

중국 시장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높습니다. 이야기 전쟁 혹은 문화 전쟁 관점에서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은 현재 최상의 물질주의 시대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이 드림 소사이어티 시장에 진입하려면 10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전까지 중국 회사들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장을 6가지로 나누셨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랑과 우정에 관한 시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가족과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가 말하는 문화는 사랑과 우정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시장, 사랑과 우정

2008년 1월에 진행되고 있는 코카콜라 광고의 카피는 ‘사랑을 나눠요, 코카콜라’이다. 2000년초부 터 ‘Coca Cola Enjoy’와 ‘Always, Coca Cola’ 캠페인을 진행했던 코카콜라가 이제는 사랑이라는 컨셉을 내세운다. 롤프 옌센이 미래에 가장 의미있다고 말하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연대감 시장의 중요성을 사치 앤 사치의 CEO인 케빈 로버츠Kevin Roberts도 ≪러브마크 Lovemarks≫에서 러브마크의 구축을 주장하면서, 그 파급효과는 커졌다. 롤프 옌센은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랑이라는 그 자체의 시장을 형성하지는 않겠지만, 포인트는 사랑을 상징화하는 기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스타벅스를 사랑과 우정의 시장의 예로 든 것은 의식儀式을 무대화하여 ‘사랑’을 최대한으로 잘 상징화 했다는 것을 의미 다. 즉, 스타벅스는 자신만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낭만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그들의 스페이스를 통해, 낭만적이고 문화적인 여유를 스토리화하여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였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 및 제품 광고도 제품의 장점 보다는 ‘사랑’ 혹은 ‘가치’에 관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추세이다. 

 

스토리의 진실성

 

스토리는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는 롤프 옌센의 주장의 근거는 진실성authenticity이다. 스토리가 진짜임을 강조하는 것도 진짜 여야만 진실성을 찾기가 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의미, 근본, 진실성을 원하며,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은 제조자의 열정이 제품에 그대로 묻어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피상적이고 오직 이익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서는 많이 지쳐있다. 사람들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성을 갈망하기 때문에 단지 어느 여타의 상품의 스토리여서는 안 된다. 그 스토리는 당연히 사실이어야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점점 사람들의 스토리를 경청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사실적이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온 스토리와 거짓 스토리의 차이를 알아가고 있다(Authenticity-The Next New Thing, 블로그 기사). 그래서 오직 진실한 진실만이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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