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제왕절개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권민  고유주소 시즌2 / Vol.15 브랜드 직관력 (2010년 05월 발행)

제왕절개(caesarean section)라는 단어는 제왕(caesarean)과 절개(section)로 구성되어 있다. 로마의 황제 시저가 자연분만이 아니라 수술을 통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증거는 없다. 라틴어 표기로 세자레(caesare)는 수술하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수술로 분만하게 될 때 caesarean이란 말을 쓰게 되었다는 말이 더 설득력 있다.

직관적으로 구성 Intuitive Composition 제왕절개, 혁신, 브랜드 런칭, 가능과 불가능

제왕절개(caesarean section)라는 단어는 제왕(caesarean)과 절개(section)로 구성되어 있다. 로마의 황제 시저가 자연분만이 아니라 수술을 통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증거는 없다. 라틴어 표기로 세자레(caesare)는 수술하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수술로 분만하게 될 때 caesarean이란 말을 쓰게 되었다는 말이 더 설득력 있다. 독일어로 번역할 때 이것을 ‘caesar’, 즉 로마의 제왕 시저라고 잘못 번역해 버린 것이라고 한다. 이런 오역 때문에 한자도 제왕절개(帝王切開)로 쓰고 있다. 여기까지의 핵심은 잘못된 단어도 일단 낳게 되면(사용하게 되면) 스스로 알아서 생명력 있게 사용된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도 일단 낳으면 회의를 통해서든지 어떤 사람의 추가 의견에 의해서든지 알아서 성장한다.

 

우리가 상상한 직관으로 임신한 것이 시장을 지배할 황제 브랜드일까? 아니면 시장의 일원으로서 황제를 따르는 평민 브랜드일까? 우리가 깨달은 것은 황제가 본 그의 제국일까? 아니면 농부의 땅일까? 이제 직관의 자궁 속에서 자란 ‘그 무엇’을 꺼내야 할 시기가 왔다. ‘그 무엇’은 느낌으로는 거대한 개념, 직관, 직감, 통찰력 혹은 아이디어 같지만 글로 써서 읽어 보면 아직까지는 유치한 것이다. 브랜드를 런칭할 시기가 다가올수록, 이름을 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올수록, 지금 당장 컨셉을 정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할 시기가 올 수록 산통은 심하게 올 것이다. 그러나 산통이 온다고 모두 순산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필요하다면 수술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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