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어라, 단단해질 것이다. 깨라, 탄탄(坦坦)해질 것이다. 이자카야 탄(坦)
창업을 위한 관성 깨기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류재춘  고유주소 시즌2 / Vol.20 브랜드 창업 (2011년 04월 발행)

만약 당신이 저녁 무렵 길을 걷다가 일본어가 휘갈겨진 홍등 하나를 만난다면 그것은 ‘이자카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자카야는 한마디로 일본식 선술집(우리나라로 치면 대폿집)을 말한다. 일본의 서민들이 퇴근 후에 가볍게 술을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라 사케(일본식 청주)를 중심으로 덮밥과 라멘 등의 간단한 음식과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역삼역 부근에 위치한 ‘탄’ 역시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얻어 유명해진 이자카야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수많은 이자카야 중 탄을 주목하게 된 것은 그 맛과 서비스의 이면에 숨은 정직과 진정성이 창업과 브랜드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탄의 스토리는 창업자 개인의 인격적인 성숙이 브랜드의 성장과 완성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특히 탄은 모두가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던 ‘기본’에 충실함으로써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것은 류 대표가 그렇게 경험하고 살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음의 인터뷰는 이러한 과정을 담은 류 대표의 스토리이자 탄의 히스토리다.

The interview with 탄 대표 류재춘

 

 

창업을 위해 자신의 그물에서 빠져나오라

습관(habit)이라는 단어는 habere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갖다, 붙들다, 지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습관을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의 결과”라고 말했다. 즉 습관이란 자신이 만든 그물에서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상이 만든 관성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습관의 관성을 벗어나기 힘든 이유는 변화 그 자체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닐뿐더러 이를 위해서 막대한 희생과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탄의 류재춘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젊은 시절 술과 친구를 좋아하며 조금은 무책임한 삶에 익숙해지자 법적인 처벌, 심지어 아버지의 죽음조차도 그의 삶을 바꿔 놓지는 못했다.

 

류재춘(이하 ‘류’) 예전에는 정말 사람 같지 않은 삶을 살았다. 사회적인 법규, 규범 다 깨뜨리고 법이라는 것도 내 맘대로 어기면서 살았으니까. 그러다 아버지가 덜컥 암에 걸리셨다.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죄책감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아는 선배와 심하게 싸우는 바람에 법적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선을 넘어 버렸다. 변호사를 사고 집까지 다 팔아도 모자라 동생들은 힘들어지고 누나들은 카드 빚까지 지게 됐다.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류 대표가 일산에서 이삿짐센터를 하면서 조금씩 빚을 갚아 갈 무렵 동생이 “형, 장사 한 번 해보지 않을래” 하고 제안했다. 상록회관 뒤편 지하에서 시작한 허름한 가게였지만 10분 거리에 있는 손님들이 일부러 걸어서 찾아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는 생각으로 선릉역 지하에서 독립을 시도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된다. 이후 대치동을 거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교대 부근에 가게를 열었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상태에서 직원도 없이 시작한 장사였기에 그 절박함이 남달랐다. 추운 겨울에 난방이 되지 않는 2층에서 쭈그려 자면서 육수를 끓이고 된장을 볶았다. 젊은 시절의 자유롭고 방탕한 삶이 만들어 낸 관성을 깨 나가는 일은 그토록 힘들고 어려웠다.

 

* 이 아티클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1. 현재 유니타스브랜드는 매거북의 모든 기사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보실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2. 기사는 무료(share) 기사와 유료 기사로 구분되어 있으며 온라인 로그인 시 무료 기사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3. 무료 기사는 [MAGABOOK > 전체보기]에서 볼륨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MAGABOOK 메인 페이지에서 '무료 기사 보기'를 이용해 주세요.

4. 이 기사에 대한 PDF는 리디북스(유료)(http://ridibooks.com)에서 만나 보실수 있습니다.

스크랩 이메일 인쇄 아티클을 모두 읽었습니다.

브랜드 케이스, 브랜드 창업, 외식 브랜드, 브랜드 런칭 스토리, 관성 깨기, 실패를 통한 배움, 슈퍼을, 프랜차이즈 브랜드, 품질관리, 진정성, 소비자 중심적 사고

이자카야 탄(Izakaya Tan)

관련배지

* 이 아티클을 읽을 경우 획득할 수 있는 배지 리스트입니다. (배지란?)

관련아티클

인간 성숙의 창업 Story, ... 연어는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거친 물살을 가르며 강물을 거슬러 오른다. 그것은 자신의 종족을 번성시키기 위한...

5. 브랜드 런칭은 관성을 ... "브랜드 런칭은 시장 흐름의 관성을 깨는 일이다." "브랜드 런칭은 소비자의 인식 속 관성을 깨는 일이다." "브랜드 런칭은...

유니타스브랜드 문의

About Us

찾아오시는 길

멤버십 문의

  • 070-5080-3815 / unitasbrand@stunitas.com

교육, 컨설팅, 제휴 문의

  • 070-5080-3800 / ahneunju@stunitas.com

매트릭스 단체, 쇼핑몰 문의

  • 02-333-0628 / momen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