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s Mind, 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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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주소 시즌2 / Vol.16 브랜드십 (2010년 07월 발행)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5년 1월 2일, ‘이지중대(Easy Company)’ 대원들은 벨기에의 아르덴느 숲에 다다른다. 베스톤 지역 사수를 무사히 마친 그들의 다음 미션은 포이Foy 지역을 점령하는 것이다. 관건은 포이 마을 앞에 펼쳐진 200m가량의 황량한 들판을 어떻게 지나가는가다. 몸을 숨길 만한 은폐물이 전혀 없는 그곳에서 순간의 판단 착오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윈터스 대위 : 다이크 중위! 내 말 잘 들어! 무조건 ‘전진’이야! 독일군이 대포로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들판을 지나 은폐물을 찾아야 해! 하지만 윈터스 대위(원래 이지중대의 ‘중대장’이었으나 대위로 진급하면서 ‘부대대장’으로 승진) 후임으로 온 다이크 중위(연줄로 들어와 중대장이 된 그에게 전투는 승진을 위한 경력일 뿐)는 겁을 먹고 전진하던 들판 중간 지점에서 결국 ‘퇴각’ 명령을 내린다. 다이크 중위 : 이지 중대 정지! 퇴각! 퇴각! 작전본부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총괄 지휘하던 윈터스 대위는 큰소리로 거듭 외친다. 윈터스 대위 : 안 돼! 계속 가! 계속 뛰어! 뛰어! 다이크 중위 : 정지! 퇴각! 순간 윈터스 대위에게는 작전 실패보다 더 슬플 것 같은 미래가 그려졌다. 이지중대원들의 죽음이다. 자신이 소위였을 때부터, 당시 훈련병이던 이지중대원들과 함께 힘겨운 훈련을 이겨 냈고, 또 미군 최대의 정예 중대로서 2차 대전의 수많은 전투에서 생사의 고비를 함께 넘겨 온 그들이다. 그에게 중대원은 계급을 떠나 전우이자, 형제, 심지어 자식과도 같았다. 결국 윈터스 대위는 총을 들고 들판으로 내달리기로 마음먹는다.

The interview with (주)부즈 대표 김부경, 차장 김민선

 

앞서 소개한 일화에서 만약 당신이 윈터스 대위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와 같은 마음을 먹었을까? 상상컨대,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당연한 것 아니오?!’라는 반응을 보일 것 같다. “눈앞에서 사랑스런 중대원들이 죽을 상황인데 뛰어들지 않을 리더가 어디 있겠는가?”라는 답변을 준비하면서 말이다. 어쩌면 이것은 거의 ‘무의식적’ 반응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생각해 보면 군인으로서는 그리 나쁜 결정도 아닐 것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전쟁 영웅이 될 것이고, 전사하더라도 전우애가 뛰어난 용사로서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로 (실제 전장에서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윈터스 대위의 선택을 지지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그간 그러한 리더가 추앙 받아왔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 솔선수범하는 리더, 앞장서는 리더, 의리 있는 리더!’

 

그럼 이제 윈터스 대위를 보자. 물론 그는 마음먹은 대로 총을 들고 들판을 향해 뛰쳐나간다. 그가 싱크 대령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싱크 대령 : 멈춰! 윈터스 대위! 자네는 대대 지휘관이야! 이지중대의 중대장이 아니라고!

 

Who are YOU?

말 그대로다. 윈터스 대위는 더 이상 이지중대의 중대장이 아니다. 그는 대대 부부대장으로서 이지중대를 포함한 전체의 대대(보통 2~4개의 중대를 합친 규모)를 지휘하고 있는 자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작전본부에 남아 상황을 지켜보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다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의 ‘진짜 역할’이다. 싱크 대령의 말을 듣고 자신의 ‘진짜 역할’을 깨달은 윈터스 대위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대신 스피어스 중위를 투입시켜 큰 승리를 거둔다.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지중대지만 지켜야 할 ‘거리를 유지’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만약 그의 계획대로 들판에 뛰어들어 전사했다면 대대 전체가 큰 위협을 당했을지 모른다.

 

드라마니까 가능한 이야기 아니겠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이는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한 실존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10부작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 중 7화, ‘The Breaking Point(한계점)’의 한 장면이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 솔선수범하는 리더, 앞장서는 리더, 의리가 있는 리더…’ 물론 의미 있고 리더로서 응당 보여야 할 모습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책과 신분에 맞을 때’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지나친 참견이고 주책(?)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조직(대대 규모)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일개 부서(중대 규모)에 쏟게 되면 정작 필요한 결과(승리)를 얻지 못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를 다시금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따금씩 (개입 여부가) 헷갈릴 때가 있다면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물어 볼 필요가 있다. “Who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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