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고수에게 배우는 전략가의 자세
전략의 정석은 잊고, 철학의 정석만 기억하라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정수현  고유주소 시즌2 / Vol.17 브랜드 전략 (2010년 10월 발행)

세사기일국(世事棋一局)이라 했던가. 일찍이 선비들은 “세상사가 한 판의 바둑과 같다”는 말을 즐겨 썼다고 한다. 작은 격자무늬 나무판 위에서 벌어지는 백돌과 흑돌의 한판 승부에서 어떻게 인생을 읽을 수 있다는 걸까?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바둑을 둘 때 꼭 명심해야 할 10가지 비결인 ‘위기십결(圍棋十訣)’을 들여다보면 바둑이라는 게임의 룰을 잘 모른다 하더라도 여기서 인생사를 어떻게 배우게 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인생사뿐이겠나. 프로 9단의 바둑기사이자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수현 교수는 바둑에서 CEO가 탁월한 전략가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점까지 발견했다고 한다. 정 교수로부터 전략가가 바둑의 고수들로부터 어떤 점을 배워야 하는지, 전략가가 자신을 어떻게 단련해야 성공하는 브랜드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를 들어 보도록 하자.

 

《바둑 읽는 CEO》라는 책에서 바둑이 인생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CEO가 갖추어야 할 전략적 마인드나 시스템적 사고 등을 배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이야기한 점이 흥미로웠다. 바둑은 경영과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바둑과 경영의 가장 큰 공통점은 둘 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인생도 그렇지만 경영과 바둑도 매 순간이 결정이다. 우리는 그런 순간마다 몇 가지 대안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결정한다. 물론 바둑에서는 ‘외길’이라 부르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뿐인 경우에는 결정이 쉽다. 그것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하다못해 ‘점심을 무얼 먹을까?’라는 단순한 문제 하나에도 선택할 만한 대안은 여러 가지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가 매일 얼마나 많은 결정을 하며 살아가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바둑에서 매 수가 결정인 것처럼 경영에서도 매번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쉬운 것이 없다.
 

 

선택할 만한 대안이 많다고 가정했을 때 이것을 세어 보는 일을 바둑에서는 ‘수手를 읽는다’고 부르던데, 경영처럼 복잡한 문제에서는 이것을 다 따져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론 수읽기는 바둑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바둑기사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바둑 기술을 익히고 고수들의 경기를 복기하거나 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다 그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따져 보는 수읽기는 오히려 쉬운 일일 수 있다. 그것보다 어려운 것은 여러 대안 중 어떤 것을 선택했을 때 그 결과를 그려 보고 어떤 것이 현명할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바둑처럼 인생이든, 경영이든 결정할 일이 너무 많아 모든 일을 깊이 고민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수는 직관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매번 현명하게 하는 일은 정말 만만치 않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석’ 부분에 대해 가르치는 격언 은 딱 하나만 존재한다는 점이다. 바로 ‘정석은 외운 다음 잊으라’다. 

* 이 아티클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1. 현재 유니타스브랜드는 매거북의 모든 기사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보실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2. 기사는 무료(share) 기사와 유료 기사로 구분되어 있으며 온라인 로그인 시 무료 기사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3. 무료 기사는 [MAGABOOK > 전체보기]에서 볼륨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MAGABOOK 메인 페이지에서 '무료 기사 보기'를 이용해 주세요.

4. 이 기사에 대한 PDF는 리디북스(유료)(http://ridibooks.com)에서 만나 보실수 있습니다.

유니타스브랜드 문의

About Us

찾아오시는 길

멤버십 문의

  • 070-5080-3815 / unitasbrand@stunitas.com

교육, 컨설팅, 제휴 문의

  • 070-5080-3800 / ahneunju@stunitas.com

매트릭스 단체, 쇼핑몰 문의

  • 02-333-0628 / momen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