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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주소 시즌2 / Vol.17 브랜드 전략 (2010년 10월 발행)

기우였던 모양이야. 치밀하게 더웠던 지난 여름을 지내면서 ‘이제 봄과 가을은 아예 사라져 버리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벌써부터 나뭇잎은 가을빛을 담아내기 위해 적당히 얇아지고 있고 카디건 없이는 아침저녁으로 감도는 선선한 기운을 떨칠 수 없는 요즘이니 말이야. 오늘 오후에는 민트차 한 잔과 그간 사서 쌓아만 놓았던 책들을 좀 읽어야겠어. 차와 독서야 말로 가을의 묘미 아닌가! 물론 그 전에 자네가 보내온 신제품 관련 슬로건들에 대한 피드백을 끝내야 누릴 수 있는 여유겠지만 말이지.

기우였던 모양이야. 치밀하게 더웠던 지난 여름을 지내면서 ‘이제 봄과 가을은 아예 사라져 버리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벌써부터 나뭇잎은 가을빛을 담아내기 위해 적당히 얇아지고 있고 카디건 없이는 아침저녁으로 감도는 선선한 기운을 떨칠 수 없는 요즘이니 말이야.

 

오늘 오후에는 민트차 한 잔과 그간 사서 쌓아만 놓았던 책들을 좀 읽어야겠어. 차와 독서야 말로 가을의 묘미 아닌가! 물론 그 전에 자네가 보내온 신제품 관련 슬로건들에 대한 피드백을 끝내야 누릴 수 있는 여유겠지만 말이지.

 

사실 그 문구들을 처음 보았을 때 조금은 당황했다네. 실망해서가 아니라, 상당히 괜찮아서였어. 그간 자네에게 늘 잔소리만 늘어놨던 터라, 사실 이메일을 보냈다는 자네의 트윗(twit)에 속으로는 이번에는 또 어떤 문제점을 어떻게 설득하나 싶어 조금은 걱정이었거든. 그런데 그것도 기우였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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