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브랜드 소비 심리를 밝히다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곽금주  고유주소 시즌2 / Vol.22(하) Vol.22(하) 인문학적 브랜드 (2012년 01월 발행)

곽금주 교수는 브랜드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합리적인 이유보다도 더 강력하게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유발하는 습관의 심리적 메커니즘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현재 모든 기업의 화두는 바로 예측 불가능한 사람의 심리와 행태다. 어제는 마치 자신의 브랜드를 영원히 지지해 줄 듯 열광하던 소비자가 오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적이 되어 등을 돌리면 100년을 갈 것 같던 회사도 언제 문을 닫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The interview with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곽금주

 

브랜드에 있어 심리학은 낯선 손님이 아니다. 대부분의 브랜드 관련 논문들이 심리학적 견해를 바탕으로 씌어진 것만 봐도 심리학은 오히려 브랜드와 너무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타스브랜드가 인문학을 탐구하는 이 자리에서 또 다시 심리학을 찾은 이유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심리적 기제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려는 사유 방식이 다를 뿐, 심리학 역시 인문학과 그 뿌리를 같이하는 또 다른 얼굴의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연구 주제 자체가 광범위해 인문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사회과학과 자연 과학적 접근을 통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지다 보니 그 교차점에서 인간을 규명하는 학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인간을 이렇게 다각도로 바라보는 학문이기에 어쩌면 심리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브랜드는 이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습관의 심리학》과《20대 심리학》의 저자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을 탐구하는 또 다른 인문학으로서의 심리학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를 통해 규명된 심리학의 결과들은 또다시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관련된 현상들의 이해를 돕는다. 곽금주 교수는 브랜드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합리적인 이유보다도 더 강력하게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유발하는 습관의 심리적 메커니즘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현재 모든 기업의 화두는 바로 예측 불가능한 사람의 심리와 행태다. 어제는 마치 자신의 브랜드를 영원히 지지해 줄 듯 열광하던 소비자가 오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적이 되어 등을 돌리면 100년을 갈 것 같던 회사도 언제 문을 닫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심리학, 인문학의 또 다른 얼굴
Q. 최근 경영학 쪽에서 심리학 교수들을 인터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영 전략에 대해서만 언급하던 전문가들도 이제 사람의 심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심리뿐만 아니라 기업 조직 내에서도 심리학은 조직원들의 일에 대한 동기 부여, 업무 스트레스 해소, 기업이 중시하는 인재상, 직무 능력 등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는 등 심리학을 기업 경영에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심리학자로서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우리나라의 경우, 말씀하신 대로 경영학 쪽에서는 이제 막 심리학의 기초들을 응용하려는 시도들이 보입니다. 다른 몇몇 나라들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기업과 사회 전반에 심리학을 잘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선 심리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가지 않은 회사나 조직이 없을 정도로 심리학에 대한 사회의 수용력이 높습니다. 일단 회사에서만 보더라도 조직 간의 갈등과 같은 인간관계의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상담가를 두는 것은 필수거든요. 한 10년 전쯤이긴 하지만 친분이 있던 경영대 교수가 미국을 다녀와서 하는 말이 미국에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가장 많은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학생들이 학부에서 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심리학을 공부한 후에야 비로소 학생들은 법학이든 경영학이든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변호사가 되려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니 기본적으로 사람을 알아야 하고, 회사를 경영하려 해도 경영의 전반적인 일들이 모두 인간관계, 조직, 구성원들에 관련되어 있죠. 모든 학문의 바탕에는 인간이 있어요. 그러니 심리학을 자신의 전공 분야를 위한 바탕으로 두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죠.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제 그 가치를 안 겁니다. 모든 사회 문제들이 인간으로부터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니 다들 인간이 궁금하지 않겠어요?

 

Q. 오랫동안 인간은 인간 스스로를 객관적 존재로서 규명해 오길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심리학이죠. 그래서 심리학을 인간에 대한 주체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철학과는 다르게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서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심리학 역시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인문학의 또 다른 얼굴이아닐까 싶습니다.

 

A. 인간은 사회적이면서 동시에 생물학적인 존재입니다. 심리학은 이런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지닌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죠. 그래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 인간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철학에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인간을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아마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 어떤 학문보다도 심리학만큼 매력적인 학문도 없을 겁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거든요. 제가 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는 이것 사람과 세상에 대한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럴까, 또 왜 저럴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심지어 ‘왜 더운데 거지들은 저렇게 두껍게 옷을 둘둘 두르고 다닐까’라는 궁금증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게 답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심리학 실험을 통해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온 것입니다. 물론 시대에 따라 인간을 연구하는 틀은 끊임없이 바뀌었죠.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파악해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심리학의 본질만은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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