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블러드와의 만남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디지털 문화의 전문가이자, 블로그 계의 정석(定石)인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1 / Vol.5 휴먼브랜더 (2008년 06월 발행)

레베카 블러드(Rebecca Blood). 그녀는 블로그 계의 여왕이자 세계적인 강연자 그리고 작가로 알려졌다. 1999년 4월부터 ‘레베카의 포켓(www.rebeccablood.net)’이라는 대중적인 블로그를 운영해 왔다. 2002년에 집필한 《블로그(The *Weblog Handbook: Practical Advice on Creating and Maintaining Your Blog)》는 ‘블로그 계의 *Strunk & White 판’으로 불리며 같은 해 아마존닷컴에서 디지털 문화 분야의 베스트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가 말하는 블로그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블로그를 주목해야 하며, 개개인이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블로그의 어떠한 속성을 이용해야 하는가? 블로그 계의 여왕인 그녀의 예리한 관찰력과 명민한 지침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얻고자 한다.

The interview with 레베카 블러드(Rebecca Blood)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적인 파워 블로거 중의 한 명으로서 인간, 그러니까 블로거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입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무엇을 쓸지, 어떠한 톤을 유지하며 글을 쓸지, 그리고 언제 쓸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구상해 놓습니다. 독자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블로그에서 글을 기대하며, 그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나 호소력 있는 내용을 가진 블로그의 글에 열광하며 충실한 소비자가 됩니다.

 

결국 그 열광적인 독자들은 블로거의 의견이나 충고에 강력한 신뢰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블로거들은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되며, 이것은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웹로그 (weblog)
초기에는 웹(web)+로그(log)의 합성어인 weblog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이후 간단히 blog라는 말로 축약되어 통용되었다.

 

 

* Strunk & White 판
지난 반 세기 동안 MIT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무엇일까? MIT 학생들은 전공인 과학이나 기술 분야와 일말의 관련성도 없어 보이는 어법 책 한 권을 졸업 때 까지 늘 참고한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The Elements of Style》이다. 코넬 대학의 교수였던 윌리엄 스트렁크(William Strunk Jr.)와 그의 제자인 E. B 화이트(White)가 같이 저술했기 때문에, 흔히 Strunk & White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블로그라는 툴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체적으로 블로그는 4가지 목표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표현, 연락 유지, 정보 공유 그리고 평판 구축입니다.
블로그는 블로거에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하고, 그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나 평판 구축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한다면 당신은 블로그가 목표하는 이 4가지 요소를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아이디어를 날마다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블로그가 전문적인 영역의 접점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블로그의 글을 꾸준히 읽고 코멘트(댓글)를 남기십시오. 당신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당신의 친구들에게 개인적인 소식을 적는 공간이든, 당신 자신을 구축하는 공간이든지에 상관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가치가 있는 블로거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가치가 있는 블로거’의 기준은 독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닐까요? CEO들의 ‘가장 가치 있는 블로거’는 블로그를 성실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CEO이거나, ‘월 스트리트 저널’을 위해 글을 쓰는 블로거일 것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블로거란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독자가 가장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에게 제가 가장 가치 있는 블로거로 느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브랜드가 된 블로거들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성공한 블로거들의 공통점은 바로 타고난 커뮤니케이터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아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열성적인 학습자들입니다.

 

브랜딩을 함에 있어서, 블로그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블로그는 어떤 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입니다. 자신의 강력한 흥미, 약간의 경험, 그리고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블로깅을 시작한다면 빠르면 몇 달 안에, 혹은 1년 후에는 진정한 전문가가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 열광적인 독자들은 블로거의 의견이나 충고에 강력한 신뢰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블로거들은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되며,
이것은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대부분의 사람은 간과하고 있지만 블로그가 당신을 발견하기 쉽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을 당신이 작성한 주제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하거나, 최종적으로는 당신의 이름을 찾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저의 블로그 덕분에,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제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전 세계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저와 대화를 하거나 토론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이든 장소가 어디든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전 세계를 여행 중이랍니다.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당신의 블로그에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하라’고 언급하셨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당신의 블로그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됩니다. 단순히 블로그를 시작해 글을 쓰고, 독자들이 당신을 찾게 하는 행위 자체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초보자가 그의 블로그를 알리고자, 혹은 자신의 블로그 경력을 위해서 블로깅 커뮤니티에 속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는 하나의 블로거를 다른 블로거로 연결하는 방법이자, 당신이 쓰기 시작한 글에 대한 그들의 아이디어로 당신의 감상을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지역 사회 이벤트에 명분을 얻어 참여하거나 심지어 조직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로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이 외에도 10~20 명 정도 되는 블로거를 초대하거나, 동일한 주제에 관한 글을 포스팅 할 수도 있으며, 참여자의 모든 글을 당신의 블로그에 담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끄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블로거들이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때 도움을 요청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할 때에, 온라인 생활까지 브랜딩 과정이라고 언급하셨는데 블로그 운영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당신의 글이 온라인으로 발 되는 순간(게시판에 글을 올렸을 때) 무척 중요한 일이 됩니다. 많은 사람은 그들의 작은 블로그가 구글 검색으로 간단하게 발견되기 쉽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원칙은 누구도 보고 싶어하지 않은 글까지도 사람들은 다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블로그가 공적인 모임의 장소일 수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혹은 중요한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럴 때 글을 쓴다면 편안하고 재미있게 쓰되, *당신이 상사에게서 듣고 싶지 않은 류의 말에 대해서는 절대로 언급하지 마십시오.

 

 

* 잘못된 블로그의 사용으로 직장에서 해고되었던 사례
블로그 필화(筆禍)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블로그에 올린 글 때문에 멀쩡하게 잘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 해고당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블로그나 저널, 웹사이트 등에 글을 쓰다가 일자리를 잃는 것’이란 뜻의 ‘dooced’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블로그 때문에 해고된 대표적인 사람은 델타 항공에 근무하던 엘렌 시모네티이다. CNN에 따르면, ‘하늘의 여왕(Queen of the Sky)’으로 통했던 시모네티는 블로그에 자신의 유니폼 사진을 올린 것이 빌미가 돼 회사 측에 적발됐다. 결국 시모네티는 지난 2004년 11월 회 사로부터 해고장을 받았다. 해고 사유는 ‘블로그를 통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했다’는 것이다.
영국 프린스 스트릿에 있는 서점인 워터스톤즈 체인에서 11년 동안 근무했던 조 고든 역시 자신의 블로그(www.woolamaloo.org.uk)에 ‘사악한 보스( Evil Boss)’ 등의 용어를 사용한 혐의로 역시 2004년 말 해고됐다. 워터스톤즈 측은 고든이 블로그에 올린 글들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든은 블로그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던 회사가 느닷없이 자신을 해고한 것은 명백한 ‘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맞섰다.
출처: 김익현, ‘회사에서 잘리지 않고 블로그 운영하려면? (2006년 07월 21일)’, 아이뉴스24

 

 

한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있는 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십시오. 
첫째, 당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당신이 진정으로 관심이 없는 분야라면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식상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그 분야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십시오.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을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배우는 과정에 대해서도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주제와 당신 자신의 이야기를 연결 지어 글을 쓰면 됩니다. *www.43folders.com 의 매를린 맨(Merlin Mann)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내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가 읽었던 책이나, 자신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혹은 안 했는지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를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나 그를 실패로 만들었던 시간에 대해서도 글을 썼습니다. 그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그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한 투쟁의 흔적을 말하였습니다. 그의 블로그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귀하의 고객 혹은 잠재 고객에게 그들이 원하는 내용의 정보를
그들이 원하는 시기에 그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그들을 귀찮게 할 뿐입니다.

 

 

둘째, 매일 또는 일주일에 몇 번 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어느 정도 구축해 놓으면 글을 쓰는 횟수를 1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쓰는 것을 너무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당신이 글을 쓸 때, 당신의 제품이나 자신에 대해서 인위적으로 마케팅 하지 마십시오. 그냥 당신이 진정으로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한 진실한 목소리로 적으십시오.
마지막으로, 명백한 헤드라인을 쓰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고 검색 엔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당신의 게시물을 매치시키십시오. 그러나 검색 엔진에 최적화할 수 있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마십시오. 사람들은 명백하게 검색 엔진에만 잘 걸릴 수 있는 질이 낮은 글을 읽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사람들을 끌고 싶다면 어떠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선명한 헤드라인을 창조하고 당신마저 읽고 싶어지는 글을 써야 합니다.

 

 

*매를린 맨_http://www.43folders.com
매를린 맨은 블로그스피어에서 가장 성공한 Top 블로거 중의 한 명이다. www.43folders.com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 방송가이자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테크노라티의 Top 100 블로그에 선정되었으며, 1년에 8백 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실용적인 시간 관리 노하우, 복잡한 삶을 간단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 Mac 관련 기술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당신의 인생과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이 담겨 있다.

 

 

현직 마케터에게 하고 싶은 충고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블로그를 시작할 때, 그들이 원하는 형태로 정보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고객들은 그들의 공고문이나 통지서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마케터들이 고객에게 비즈니스 상의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에 대해서 무척 신중해야 합니다. 절대로 고객이 요청하지 않으면 발송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메일이나 정보는 스팸 메일이 될 수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강한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귀하의 고객 혹은 잠재 고객에게 그들이 원하는 내용의 정보를 그들이 원하는 시기에 그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그들을 귀찮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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