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Nature가 바로 RAW이다
하버드 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교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와의 RAW에 관한 인터뷰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하워드 가드너  고유주소 시즌1 / Vol.7 RAW (2008년 11월 발행)

영어사전에 나오는 human nature의 뜻은 ‘인간성, 인성’이다. 인지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말하는 RAW는 브랜드 관련 마케터들의 관점과는 다른 human nature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human nature의 뜻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인지 심리학자답게 그가 정의하는 human nature는 intelligence 즉, 이미 내재되어 있는 지능적 잠재력을 의미한다. 또한 그의 이론인 다중지능 이론은 human nature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의 이론 또한 RAW하다라고 답변했다. 이번 인터뷰는 인지심리학자가 보는 RAW에 대한 관점이다.

RAW라는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심리학자이면서 동시에 교육학자로서 human nature와 관련된 RAW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human nature를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계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human nature가 언어, 법 제도, 정치 제도, 과학 체계와 같은 문화적 산물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술, 도시, 농장, 문학 등의 것들을 당연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처음부터 존재했다기 보다는 새롭게 발명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발명된 시간과 장소가 어디인지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human nature는 이러한 것들과 달리, 최소 10,000~50,000년 동안 인간 게놈 안에 존재해 왔던 특징들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다양한 성격 특질, 예를 들어 외향적인 성향, 두려움, 질투와 같은 특정 감정들을 포함하는 것이고, 이것들은 처음부터 존재해 온 것이라는 점이 제가 생각하는 human nature입니다.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human nature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human nature와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인지 심리학자로서 human nature 중에서 다양한 인간 지능과 같은 인지적 특징에 관심이 있는 것이죠. 이것이 일반적인 상식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human nature의 의미를 생각할 때 어떠한 특성이 있다로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관대하다, 혹은 사회적이다 등으로요. 하지만 저는 이러한 생각에 아주 회의적입니다. 저는 인지적인 특징인 지능의 관점에서 정의를 내린 것이지요. 제가 제시한 다중지능 이론은 human nature에 관한 이론이고, 이러한 관점에서 제 이론이 RAW한 시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이론은 일반적인 human nature의 개념과는 다르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human nature가 함축하는 ‘사람들은 이러이러할 것이다(이기적이다, 관대하다, 사회적이다 등)’라는 주장에 왜 회의적이신지요. 이것 또한 사람의 RAW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인간은 수많은 특성이 있다’는 주장에 의구심이 드는 것만큼이나 ‘인간은 하나의 어떠한 특성이 있다’라는 주장에도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선할 수도 있지만 또한 악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관대함 vs. 이기심, 사랑 vs. 증오 그리고 인내 vs. 성급 등과 같이 양극단에 있는 성향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human nature에 대해서 언급할 때, 관대함과 이기심, 사랑과 증오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양극단의 성향 가운데 하나의 특징에 우선 순위를 두기보다는 말이죠.

 

 

RAW는 이미 주어진 이러한 특성들 즉,
역사와 문화가 발생한 초기부터 현존해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측면에서 교수님의 다중지능 이론이 RAW하다라고 보시나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다중지능 이론은 음악성, 운동성, 논리성, 언어성, 공간성, 인간성, 자기 성찰성 등의 human nature를 다루었어요. 이 이론에서 말하는 human nature는 인간 게놈에 형성된 잠재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기형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심장, 하나의 뇌, 두 개의 폐 등을 가지고 정상적으로 태어납니다. 다중지능 이론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태어나고 심각한 건강이상이 없다는 가정 하에 모든 사람들은 8개 혹은 9개의 특정한 지능(intelligence)을 발달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다중지능 이론은 모든 사람들이 단 한 가지 종류의 지능을 가졌다는 주장과는 다릅니다. 또한 인간은 이론적으로 수많은 지능을 발달 시킬 수 있다는 이론과도 확연히 구분되죠. 다중지능 이론은 뇌 과학부터 인류학에 이르는 광범위한 학문분야에 걸친 연구 결과를 통합하여 이르게 된 결과입니다.

 

교수님께서 주장하시는 human nature가 어떻게 형성되며, 그 형성 요인은 무엇입니까?
human nature는 수천 혹은 수백 만 년 동안 계속되어 왔던 진화과정에 기초를 두고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문화적인 영향력이 human nature를 표현하는 범위와 방식을 결정하고 있죠. 인간은 폭력적이거나 평화적일 수 있는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는 규범, 문화, 그리고 역사에 의해서 결정되었죠. 앞서 말씀 드렸던 인내심과 성급함 그리고 많은 다른 극단적인 성격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와 역사가 human nature를 발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그 예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많은 한국 가정의 부모들이 극심하게 자식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모든 한국 부모들은 자식들이 최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는 한국 문화는 어떠한 일에 대해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장려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고가 되기 위해 애쓰도록 가르친 유교 문화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한국의 역사는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다른 사회에 지배를 받았죠.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저력을 보여주고 싶은 야망을 소유하게 된 것이죠. 최고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의 RAW한 human nature는 지능이나 유전 때문이 아니라,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독특한 요인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의미에서 교수님께서 정의하는 RAW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기본적으로 인지 과학자로서 이미 주어진 특성인 지능이 RAW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RAW는 이미 주어진 이러한 특성들 즉, 역사와 문화가 발생한 초기부터 존재해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특정한 영향력을 갖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얼마만큼 이러한 파워가 발달되어 왔는가에 대한 것은 문화와 역사의 부분이지 RAW한 human nature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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