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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 브랜드 창업 [에디터스 레터] 2011년 04월 발행
600만분의 1의 확률, ‘브랜드’로 살아남는 창업 노하우 공개
유니타스브랜드 Vol.20 브랜드 창업(600만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발간
“이 아이템이 뜬다!” “유망 상권을 분석하여 대박을 터뜨렸다!” 자영업자 600만 명 시대, 젊은 사회 초년생부터 퇴직을 앞둔 50~60대까지 이런 뉴스에 한번이라도 솔깃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시장을 뒤엎어 보겠다는 희망에 부푼 꿈부터 당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절한 사연까지 창업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에 비해 성공 사례는 손에 꼽을 만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자영업자 5명 중 4명은 결국 전 재산을 쏟아 부은 가게의 문을 닫게 된다고 한다. 운 좋게 5명 중 1명이 되어 가게를 계속 이어나간다고 해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경기에 따라, 사회적 이슈에 따라, 어떤 때는 날씨에 따라서도 매상이 바닥을 쳐 가슴을 졸이게 되고 문전성시를 이루던 가게들의 손님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덩달아 심장이 떨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줄지 않는다. ‘창업 아이템 분석’과 ‘시장 분석’, ‘상권 분석’이 여전히 주목을 받고 대박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강좌들이 줄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과연 창업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그런 지식들일까? 대박 아이템과 유망 상권은 절대 창업의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그랬다면 아마 소위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압구정, 가로수길, 명동, 이대 앞에서 망하는 일은, 그리고 대기업 프렌차이즈 가맹은 절대 망할 일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이런 창업을 왜 하는 것일까? 결정적인 원인은 대부분의 창업이 생계형 창업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6개월 만에 시작하는 돌발 창업은 마치 공부하다가 전쟁터로 뛰어나온 학도병처럼 총알받이로 장렬히 전사하는 것과 같다. 비즈니스도 전쟁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내 유일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지 유니타스브랜드는 Vol.20 ‘브랜드 창업’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전쟁터 같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창업 초기 올바른 방향을 잡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18개의 브랜드를 집중 분석했다. 한창 소셜 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티켓몬스터를 비롯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로는 보기 드문 성공을 하고 있는 어썸노트와 카카오톡, 국내 플랫 슈즈 시장을 크게 키운 바바라와 수제 유아 완구로 사랑 받고 있는 숲소리 등의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창업 시에 꼭 염두해 두어야 하는 10가지 핵심 가이드를 내놓은 것이다.
이들 브랜드의 창업자들은 하나같이 인터뷰를 통해 아이템이나 시장, 상권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신이 왜 창업을 하려고 하는 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why?’에 대한 대답만 분명해도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 경영을 하는 자세가 분명해 진다는 것이다.
또한 유니타스브랜드가 창간 이래 줄곧 강조해왔던 것처럼 아무리 작은 가게를 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왜 브랜드가 되어야 하며, 왜 창업자가 ‘브랜드 마인드(brand mind)’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지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맥도날드, 이케아 등과 같은 대형 브랜드들도 처음에는 혼자, 혹은 2~3명이 모여 시작한 자영업이었으므로 마찬가지로 자영업으로 시작한 18개의 브랜드들을 살펴보면서 강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이번 유니타스브랜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10년 앞을 내다보고 자신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왜 창업이 평균 3~6개월이 아닌 몇 년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창업을 앞둔 자신에게 부족한 것과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창업을 이제 막 시작했다면 자신이 꾸려가고 있는 브랜드를 꼼꼼히 살펴보고 생각지 못한 허점을 발견하거나 창업자가 갖춰야 할 경영과 마케팅, 브랜딩 비법을 익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시작할 때는 끝을 생각하고 끝날 때는 처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처럼 결과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그것에 맞추어서 시간과 자원을 조절하는 것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브랜드 구축을 위한 길은 창업의 또 다른 길이 아니라 원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왕도(王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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